2016년 상반기 서울 전용 60~85㎡ 중위가는 4.6억, 2026년 상반기는 9.9억이다. 10년 사이 115% 올랐고, 경기는 2.89억→5.75억으로 99% 올랐다. 그런데 시군구별로는 +27%(동두천)부터 +236%(성남 수정구)까지, 같은 10년이 아홉 배 다르게 흘렀다.
"10년 전에 샀으면"이라는 말은 흔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올랐는지, 어디가 더 올랐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표는 드물다. 대장아파트 데이터는 2006년부터 쌓여 있어 2016년 상반기(1~6월)와 2026년 상반기를 같은 면적대·같은 계절로 맞춰 비교할 수 있다. 평균이 아니라 중위가를 썼고, 양쪽 모두 거래 20건 이상인 67개 시군구를 변화율 순으로 정렬했다.
전체 표 — 변화율 순
| 순위 | 지역 | 2016년 상반기 중위가 | 2026년 상반기 중위가 | 변화율 | 변화액 |
|---|---|---|---|---|---|
| 1 | 경기 성남시 수정구 | 3.65억 | 12.28억 | +236% | +8.63억 |
| 2 | 서울 성동구 | 5.40억 | 17.66억 | +227% | +12.26억 |
| 3 | 경기 과천시 | 7.35억 | 23.30억 | +217% | +15.95억 |
| 4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5.35억 | 16.90억 | +216% | +11.55억 |
| 5 | 서울 강남구 | 9.25억 | 29.00억 | +214% | +19.75억 |
| 6 | 서울 서초구 | 8.45억 | 26.00억 | +208% | +17.55억 |
| 7 | 서울 광진구 | 5.85억 | 16.90억 | +189% | +11.05억 |
| 8 | 서울 용산구 | 6.32억 | 18.02억 | +185% | +11.70억 |
| 9 | 서울 강동구 | 4.70억 | 13.15억 | +180% | +8.45억 |
| 10 | 서울 송파구 | 7.59억 | 20.90억 | +175% | +13.31억 |
| 11 | 서울 영등포구 | 4.49억 | 12.30억 | +174% | +7.81억 |
| 12 | 경기 하남시 | 4.00억 | 10.95억 | +174% | +6.95억 |
| 13 | 서울 중구 | 5.50억 | 14.95억 | +172% | +9.45억 |
| 14 | 서울 마포구 | 5.60억 | 14.82억 | +165% | +9.22억 |
| 15 | 서울 동작구 | 5.60억 | 14.80억 | +164% | +9.20억 |
| 16 | 경기 성남시 중원구 | 3.30억 | 8.18억 | +148% | +4.88억 |
| 17 | 서울 동대문구 | 4.17억 | 9.95억 | +139% | +5.78억 |
| 18 | 서울 서대문구 | 4.15억 | 9.76억 | +135% | +5.61억 |
| 19 | 서울 은평구 | 3.70억 | 8.70억 | +135% | +5.00억 |
| 20 | 경기 수원시 팔달구 | 3.10억 | 7.25억 | +134% | +4.15억 |
| 21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3.04억 | 6.98억 | +130% | +3.94억 |
| 22 | 경기 용인시 수지구 | 4.00억 | 9.16억 | +129% | +5.16억 |
| 23 | 서울 양천구 | 4.70억 | 10.65억 | +127% | +5.95억 |
| 24 | 경기 시흥시 | 2.33억 | 5.25억 | +125% | +2.92억 |
| 25 | 서울 성북구 | 4.25억 | 9.45억 | +122% | +5.20억 |
| 26 | 서울 강서구 | 4.40억 | 9.70억 | +120% | +5.30억 |
| 27 | 경기 수원시 영통구 | 3.38억 | 7.45억 | +120% | +4.07억 |
| 28 | 경기 구리시 | 3.33억 | 7.25억 | +118% | +3.92억 |
| 29 | 경기 남양주시 | 2.55억 | 5.55억 | +118% | +3.00억 |
| 30 | 서울 종로구 | 5.20억 | 11.20억 | +115% | +6.00억 |
| 31 | 경기 화성시(동탄) | 3.35억 | 7.20억 | +115% | +3.85억 |
| 32 | 서울 노원구 | 3.65억 | 7.80억 | +114% | +4.15억 |
| 33 | 경기 안양시 동안구 | 4.10억 | 8.70억 | +112% | +4.60억 |
| 34 | 경기 의왕시 | 3.70억 | 7.75억 | +109% | +4.05억 |
| 35 | 서울 관악구 | 4.20억 | 8.75억 | +108% | +4.55억 |
| 36 | 서울 금천구 | 3.39억 | 7.00억 | +106% | +3.61억 |
| 37 | 서울 중랑구 | 3.55억 | 7.30억 | +106% | +3.75억 |
| 38 | 서울 강북구 | 3.60억 | 7.35억 | +104% | +3.75억 |
| 39 | 경기 광명시 | 4.14억 | 8.41억 | +103% | +4.27억 |
| 40 | 경기 수원시 권선구 | 2.62억 | 5.30억 | +102% | +2.68억 |
| 41 | 경기 안양시 만안구 | 3.15억 | 6.30억 | +100% | +3.15억 |
| 42 | 경기 용인시 기흥구 | 3.03억 | 6.00억 | +98% | +2.97억 |
| 43 | 서울 구로구 | 3.79억 | 7.50억 | +98% | +3.71억 |
| 44 | 경기 양주시 | 1.84억 | 3.64억 | +98% | +1.80억 |
| 45 | 경기 용인시 처인구 | 2.08억 | 4.10억 | +97% | +2.02억 |
| 46 | 경기 수원시 장안구 | 2.95억 | 5.80억 | +97% | +2.85억 |
| 47 | 경기 부천시 소사구 | 2.90억 | 5.67억 | +96% | +2.77억 |
| 48 | 경기 광주시 | 2.38억 | 4.60억 | +93% | +2.22억 |
| 49 | 서울 도봉구 | 3.15억 | 6.00억 | +90% | +2.85억 |
| 50 | 경기 부천시 오정구 | 3.42억 | 6.35억 | +86% | +2.93억 |
| 51 | 경기 김포시 | 2.56억 | 4.60억 | +80% | +2.04억 |
| 52 | 경기 파주시 | 2.30억 | 4.00억 | +74% | +1.70억 |
| 53 | 경기 화성시(봉담·향남 등 서부) | 2.05억 | 3.51억 | +71% | +1.46억 |
| 54 | 경기 오산시 | 2.35억 | 3.98억 | +69% | +1.63억 |
| 55 | 경기 안산시 단원구 | 3.00억 | 5.08억 | +69% | +2.08억 |
| 56 | 경기 의정부시 | 2.40억 | 4.00억 | +67% | +1.60억 |
| 57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 3.17억 | 5.09억 | +61% | +1.92억 |
| 58 | 경기 안산시 상록구 | 2.60억 | 4.17억 | +60% | +1.57억 |
| 59 | 경기 평택시 | 2.15억 | 3.38억 | +57% | +1.23억 |
| 60 | 경기 군포시 | 3.45억 | 5.38억 | +56% | +1.93억 |
| 61 | 경기 부천시 원미구 | 3.00억 | 4.67억 | +56% | +1.67억 |
| 62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 2.85억 | 3.90억 | +37% | +1.05억 |
| 63 | 경기 여주시 | 1.90억 | 2.56억 | +35% | +0.66억 |
| 64 | 경기 이천시 | 2.23억 | 2.99억 | +34% | +0.76억 |
| 65 | 경기 포천시 | 1.77억 | 2.37억 | +34% | +0.60억 |
| 66 | 경기 안성시 | 1.85억 | 2.47억 | +34% | +0.62억 |
| 67 | 경기 동두천시 | 1.60억 | 2.04억 | +27% | +0.44억 |
변화율 상위: "싼 곳이 신도시가 된" 곳과 "비싼 곳이 더 비싸진" 곳
상위 10곳은 성남 수정(+236%)·성동(+227%)·과천(+217%)·분당(+216%)·강남(+214%)·서초(+208%)·광진(+189%)·용산(+185%)·강동(+180%)·송파(+175%)다. 두 종류가 섞여 있다.
첫째, 10년 전엔 싸다가 신도시·재건축으로 동네가 바뀐 곳. 성남 수정구는 2016년 3.65억이었는데 위례신도시 입주와 구도심 재개발로 12.28억이 됐다. 성동구는 5.4억→17.66억으로, 옥수·금호·행당 재개발 신축과 성수동 고가 단지가 10년 사이 들어섰다. 강동구(4.7억→13.15억)는 고덕·둔촌 재건축 입주가 만든 숫자다. 이 지역들은 "같은 아파트가 3배 오른" 게 아니라 "10년 전 거래되던 아파트와 지금 거래되는 아파트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둘째, 원래 비싼 곳이 더 비싸진 곳. 강남(9.25억→29.0억)·서초(8.45억→26.0억)·과천(7.35억→23.3억)·분당(5.35억→16.9억)은 10년 전에도 상위권이었고 변화율도 상위권이다. "비싼 곳은 이미 다 올라서 덜 오른다"는 통념이 이 10년에는 맞지 않았다. 변화액으로 보면 격차가 더 극적이다 — 강남은 10년 사이 19.75억이 올랐고, 동두천은 0.44억이 올랐다.
변화율 하위: 경기 외곽과 1기 신도시 일산
하위 10곳은 동두천(+27%)·이천(+34%)·안성(+34%)·포천(+34%)·여주(+35%)·일산서구(+37%)·군포(+56%)·원미(+56%)·평택(+57%)·상록(+60%)이다. 대부분 경기 외곽인데, 그 사이에 고양 일산서구(+37%)와 일산동구(+61%), 군포 산본(+56%)이 끼어 있다. 1기 신도시 다섯 곳 중 분당(+216%)·평촌(안양 동안, +112%)은 위에 있고 일산·산본은 아래에 있다. 같은 1991~1996년 입주 신도시인데 10년 사이 서울 접근 노선(신분당선·GTX)과 재건축 기대가 가격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다 (일산동구 분석, 분당구 분석).
서울 25개 구의 10년
서울에서 가장 덜 오른 구는 관악(+108%)·강북(+104%)·중랑(+106%)·금천(+106%)·구로(+98%)·도봉(+90%)이다. "덜 올랐다"고 해도 두 배다. 서울에서 두 배 미만으로 오른 구는 구로·도봉 두 곳뿐이다. 서울 상위(강남·서초·성동·광진·용산, +185~227%)와 하위(도봉·구로, +90~98%)의 차이는 2016년 9.25억 vs 3.15억이던 강남·도봉 격차(2.9배)가 2026년 29.0억 vs 6.0억(4.8배)으로 벌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10년 동안 서울 안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넓어졌다.
이 표를 볼 때 조심할 것
- 1같은 아파트의 상승률이 아니다. 그 지역에서 거래된 84㎡의 중위가 변화다. 신축이 대량 입주한 지역(성동·강동·성남 수정·하남)은 거래되는 단지 자체가 바뀌었다.
- 210년 사이 최고점은 따로 있다. 많은 지역이 2021~2022년에 한 번 고점을 찍고 2022~2023년에 내려왔다가 다시 올랐다. 2016→2026 한 줄로는 그 출렁임이 안 보인다 (전고점 대비 하락률).
- 3변화율과 변화액을 같이 본다. 남양주(+118%)와 마포(+165%)는 변화율 차이가 47%p지만 변화액은 3억 vs 9.2억이다.
- 4앞으로 10년을 말해주진 않는다. 지난 10년의 상위권은 '신도시 입주·재건축·강남 접근 노선 개통'이 겹친 곳이었다. 다음 10년에 그 조합이 어디서 일어날지는 이 표가 아니라 각 지역의 정비사업·교통 계획을 봐야 안다.
집계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중 해제 거래를 제외한 아파트 매매(전세는 월세 제외) 신고 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중위가는 거래를 가격순으로 늘어놓았을 때 한가운데 값이다. 거래 20건 미만인 지역은 제외했다. 2026년 6월 거래는 신고 기한(30일) 때문에 일부 덜 집계됐을 수 있다 (평균가 말고 중위가를 봐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