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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분석

마포구 아파트 실거래 12개월 — 뉴타운 신축이 시세를 끌고, 재건축 구축이 거래를 채웠다

2026-08-02 · 조회 64

마포구는 최근 12개월(2025년 7월~2026년 6월) 매매 2,463건의 중위가가 14.0억이고, 2016년 이후 준공 신축의 3.3㎡당 평균가(0.89억)가 2000년 이전 구축(0.63억)보다 41% 높다. 강남구와 달리 신축 프리미엄이 뚜렷한 시장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마포구 아파트 매매 실거래 12개월 흐름을 정리했다. 마포구는 2010년대 아현·염리·대흥 일대 뉴타운 정비사업으로 신축 대단지가 한꺼번에 들어선 뒤 시세 상단이 크게 올라간 지역이다. 그래서 같은 마포구라도 "뉴타운 신축이 있는 동"과 "그렇지 않은 동"의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진다.

시세를 끄는 단지와 거래가 많은 단지가 다르다

첫째, 시세를 끄는 곳과 거래가 많은 곳이 다르다. 3.3㎡당 가격 상위 단지는 전부 아현·염리·대흥동 뉴타운 신축인데(마포프레스티지자이·마포그랑자이·마포래미안푸르지오·더클래시), 거래 건수 상위 단지는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소형 주상복합)와 성산동 성산시영(1986년 준공, 3,710세대, 재건축 추진)이다. 즉 "마포 시세"라고 하면 20억대 신축을 떠올리지만 실제 거래는 8~12억대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둘째, 전세가율이 43~60%로 강남구(30%대)보다 훨씬 높다. 도심 접근성 덕에 직주근접 전세 수요가 두꺼운 지역이라 전세가가 매매가를 상당 부분 받쳐준다. 매매가 대비 자기자본 부담이 강남권보다 작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포구 아파트 월별 평균 매매가·전세가 추이 (2025.07~2026.06)

위 차트는 대장아파트가 국토부 실거래 자료로 직접 그린 것이다. 기간을 넓히거나 다른 구와 겹쳐 보려면 메인 화면의 추이 분석 탭에서 마포구를 선택하면 된다.

월별 흐름 — 11월 평균 급락은 착시다

기간평균 매매가매매 건수평균 전세가(건수)전세가율
2025.0712.51억126건6.74억 (501건)53.9%
2025.0813.74억181건6.54억 (481건)47.6%
2025.0915.39억526건6.64억 (525건)43.1%
2025.1015.69억412건6.78억 (481건)43.2%
2025.1111.85억88건7.06억 (531건)59.6%
2025.1213.91억134건6.93억 (556건)49.8%
2026.0113.95억158건6.99억 (556건)50.1%
2026.0214.38억147건6.82억 (417건)47.4%
2026.0313.17억147건7.09억 (421건)53.8%
2026.0415.85억222건7.05억 (377건)44.5%
2026.0515.20억263건7.28억 (285건)47.9%
2026.0615.10억59건6.84억 (218건)45.3%

표를 처음 보면 2025년 11월(88건, 11.85억)이 눈에 띈다. 10월 15.69억에서 한 달 만에 4억 가까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가격 하락이 아니라 거래 구성의 변화다. 이 달은 거래가 88건으로 12개월 중 가장 적었고, 20억 이상 거래가 6건(7%)뿐이었다 — 10월에는 98건(24%)이었다. 아현·염리동 뉴타운 신축 거래가 그 달에 거의 없었을 뿐, 같은 단지·같은 면적의 가격이 4억 빠진 게 아니다. 다음 달 바로 13.91억으로 돌아온 것이 그 증거다. 마포처럼 8억짜리 소형과 30억대 신축 대형이 한 통계에 섞이는 지역에서는 거래가 적은 달의 평균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세 달씩 묶어 보면 흐름이 명확하다. 2025년 7~9월은 평균 14.60억·중위 13.60억(833건), 2026년 4~6월은 평균 15.45억·중위 15.35억(544건)이다. 중위가가 1.75억 올랐고, 평균과 중위의 간격도 1억에서 0.1억으로 좁아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거래가 특정 가격대(15억 안팎)로 수렴했다는 뜻이다.

거래량은 2025년 9월 526건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후 월 130~260건대로 내려왔다. 6월 59건은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때문에 아직 덜 집계된 숫자다.

거래 상위 5곳 중 20억을 넘는 단지는 하나뿐

단지명거래 건수평균 매매가평균 전용면적
한화오벨리스크65건8.32억54.3㎡
더클래시55건20.54억61.4㎡
성산시영(대우)50건11.74억50.0㎡
우성49건16.44억91.3㎡
성산시영(선경)46건12.28억50.5㎡

상위 5개 단지 중 20억이 넘는 건 더클래시(아현동) 하나뿐이다. 나머지는 8~16억대의 소형·구축이다. 마포구 거래의 실체는 "뉴타운 신축"이 아니라 이 가격대에 있다.

단지(동)전용면적거래가거래월
마포프레스티지자이(염리동)115㎡27층40.0억2025.10
한강밤섬자이(하중동)168㎡7층33.0억2025.09
한강밤섬자이(하중동)169㎡16층32.0억2026.02
마포래미안푸르지오3단지(아현동)145㎡11층31.0억2025.10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아현동)115㎡18층30.9억2025.09

최고가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115㎡ 40억(2025년 10월),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168㎡ 33억이다. 한강밤섬자이는 한강 조망 대형 평형이 30억대에서 반복 거래돼 마포구 대형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아현 19.6억과 망원 9.3억, 뉴타운이 가른 지도

거래 건수평균 매매가
도화동267건13.67억
성산동245건11.21억
아현동244건19.62억
상암동243건11.99억
망원동178건9.34억
공덕동166건17.38억
창전동143건13.92억
신공덕동133건15.20억

평균가 순으로 보면 아현동 19.62억 → 공덕동 17.38억 → 신공덕동 15.20억이 상단이고, 망원동 9.34억 → 성산동 11.21억 → 상암동 11.99억이 하단이다. 상단 세 동은 모두 2010년대 이후 정비사업으로 신축 대단지가 들어선 곳이고, 하단은 1980~2000년대 준공 단지가 대부분인 곳이다. 아현동과 망원동의 격차는 110%, 즉 두 배가 넘는다.

거래 건수는 도화동이 267건으로 가장 많다. 한화오벨리스크(65건, 평균 8.32억, 전용 54㎡ 안팎)와 도화동현대·우성 같은 1990년대 단지 거래가 꾸준하다. 공덕역 인근이라 직주근접 수요가 두껍고, 8~9억대 소형은 마포구에서 실질적인 "진입 가격대" 역할을 한다.

성산동은 245건 중 131건이 성산시영(대우·선경·유원) 거래다. 1986년 준공 3,710세대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데, 전용 50~53㎡가 평균 12.68억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이 단지 전세 553건의 평균은 3.18억이라 전세가율이 25%에 불과하다. 마포구 평균(43~60%)의 절반 수준으로, 마포구 안에서 유일하게 강남식 "미래 가치가 매매가에 실린" 구조를 보인다.

60㎡ 이하와 국민평형이 거의 반반

전용면적거래 건수평균 매매가중위 매매가
60㎡ 이하1,028건12.45억12.22억
60~85㎡1,058건15.45억14.20억
85~135㎡312건17.61억16.90억
135㎡ 초과65건23.76억24.90억

60㎡ 이하(1,028건)와 60~85㎡(1,058건)가 거의 반반이고 두 구간이 전체의 85%다. 60㎡ 이하 중위가 12.2억, 60~85㎡ 중위가 14.2억으로 두 구간의 차이가 2억뿐이다. 이 격차는 강남구(15.5억 vs 27.0억)나 분당구(10.5억 vs 15.5억)보다 훨씬 작다. 마포에서는 면적을 조금 키우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이고, 신혼·2인 가구가 소형 대신 국민평형을 고려할 여지가 있는 지역이다. 135㎡ 초과는 65건뿐이라 대형 시장은 사실상 없다.

신축이 구축보다 41% 비싼, 강남과 반대인 시장

준공 시기거래 건수평균 매매가3.3㎡당 평균가
2016년 이후 준공343건18.74억0.89억
2001~2015년1,352건14.33억0.60억
2000년 이전768건13.53억0.63억

2016년 이후 준공은 3.3㎡당 0.89억, 2001~2015년은 0.60억, 2000년 이전은 0.63억이다. 신축과 나머지의 격차가 40% 이상이고, 2001~2015년 준공과 2000년 이전 준공은 거의 같다. 강남구처럼 구축이 역전하는 현상은 없다. 성산시영 같은 재건축 추진 단지가 구축 평균을 조금 끌어올렸을 뿐, 마포구에서 "오래된 단지"는 대체로 그냥 저렴하다.

단지(동)거래 건수평균 매매가평균 전용면적3.3㎡당 평균가
마포프레스티지자이(염리동)35건25.14억72㎡1.17억
마포그랑자이(대흥동)28건23.03억69㎡1.12억
더클래시(아현동)55건20.54억61㎡1.11억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아현동)17건23.46억72㎡1.10억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아현동)43건22.97억72㎡1.07억

3.3㎡당 상위 5개 단지는 전부 아현·염리·대흥동 뉴타운 신축이고 모두 1.07~1.17억이다. 전용 70㎡ 안팎이 23~25억이라는 뜻이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2021년 입주)가 가장 높고, 2014년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도 여전히 상단에 있어 입주 10년이 지나도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

예산 15억을 기준으로 갈리는 마포

집계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중 해제된 거래를 제외한 매매·전세(월세 제외) 신고 건. 실거래는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하므로 가장 최근 1~2개월 건수는 이후 더 늘어날 수 있다. 평균은 그 달에 어떤 면적·단지가 많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흔들리므로, 중위가와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하다 (평균가 말고 중위가를 봐야 하는 이유).

마포구의 동별·단지별 흐름을 더 길게 보고 싶다면 메인 화면에서 기간과 면적을 직접 골라 조회할 수 있다.

본 글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대장아파트가 직접 집계·분석한 내용입니다.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