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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분석

같은 구 안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동과 낮은 동 — 서울 25개 구, 최대 67%p 차이

2026-09-22 · 조회 1

강남구 압구정동의 전세가율은 15%, 같은 강남구 역삼동은 52%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은 27%, 영등포동1가는 94%다. "서울 전세가율 50%" 같은 한 줄 숫자가 실제 동네 단위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대장아파트 데이터로 서울 25개 구 안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동과 가장 높은 동을 뽑았다.

기준은 2025년 7월~2026년 6월 12개월 실거래다. 동별로 매매 30건·전세 30건 이상인 곳만 집계했고, 전세가율은 그 동의 전세 평균 ÷ 매매 평균이다. 단지가 아니라 동 단위라 개별 단지의 전세가율과는 다를 수 있지만, "같은 구 안에서 얼마나 벌어지는가"를 보기에는 충분하다.

25개 구 — 차이가 큰 순서

전세가율 가장 낮은 동전세가율 가장 높은 동차이
영등포구여의도동 27% (매매 30.5억·전세 8.2억)영등포동1가 94% (매매 3.2억·전세 3.0억)67%p
도봉구창동 50% (매매 6.4억·전세 3.2억)방학동 99% (매매 5.2억·전세 5.2억)48%p
용산구서빙고동 26% (매매 35.6억·전세 9.4억)한남동 70% (매매 21.9억·전세 15.4억)44%p
마포구성산동 31% (매매 11.2억·전세 3.5억)서교동 74% (매매 14.8억·전세 11.0억)43%p
광진구광장동 41% (매매 18.8억·전세 7.6억)화양동 78% (매매 4.8억·전세 3.8억)38%p
강남구압구정동 15% (매매 69.7억·전세 10.4억)역삼동 52% (매매 18.0억·전세 9.4억)37%p
구로구천왕동 32% (매매 7.7억·전세 2.4억)오류동 66% (매매 5.4억·전세 3.6억)34%p
은평구진관동 48% (매매 9.1억·전세 4.3억)대조동 74% (매매 2.9억·전세 2.1억)27%p
중랑구신내동 50% (매매 5.9억·전세 3.0억)망우동 76% (매매 6.5억·전세 5.0억)26%p
종로구창신동 52% (매매 7.7억·전세 4.0억)숭인동 77% (매매 5.8억·전세 4.5억)26%p
강동구명일동 36% (매매 15.2억·전세 5.5억)천호동 60% (매매 9.3억·전세 5.6억)24%p
중구만리동2가 42% (매매 18.9억·전세 8.1억)황학동 65% (매매 8.8억·전세 5.7억)22%p
강북구번동 53% (매매 5.3억·전세 2.8억)수유동 74% (매매 4.5억·전세 3.3억)21%p
서대문구대현동 44% (매매 10.8억·전세 4.8억)연희동 66% (매매 8.1억·전세 5.3억)21%p
성동구응봉동 36% (매매 15.1억·전세 5.5억)용답동 56% (매매 10.1억·전세 5.6억)19%p
서초구내곡동 29% (매매 17.7억·전세 5.1억)서초동 47% (매매 20.8억·전세 9.8억)19%p
송파구잠실동 32% (매매 31.7억·전세 10.0억)거여동 49% (매매 13.0억·전세 6.4억)18%p
노원구월계동 45% (매매 7.2억·전세 3.2억)공릉동 62% (매매 6.2억·전세 3.8억)17%p
성북구길음동 50% (매매 11.4억·전세 5.8억)정릉동 66% (매매 6.4억·전세 4.2억)15%p
동작구흑석동 40% (매매 20.4억·전세 8.1억)신대방동 54% (매매 11.5억·전세 6.2억)14%p
동대문구청량리동 47% (매매 10.1억·전세 4.7억)장안동 60% (매매 8.3억·전세 5.0억)13%p
관악구봉천동 56% (매매 9.5억·전세 5.3억)남현동 69% (매매 7.8억·전세 5.4억)12%p
양천구신정동 41% (매매 12.9억·전세 5.2억)신월동 53% (매매 7.9억·전세 4.2억)12%p
강서구내발산동 45% (매매 10.7억·전세 4.8억)방화동 56% (매매 6.2억·전세 3.5억)11%p
금천구가산동 49% (매매 5.8억·전세 2.8억)독산동 59% (매매 7.5억·전세 4.4억)10%p

차이가 큰 구: 재건축·초고가가 있는 곳

영등포(67%p)·강남(37%p)·은평(27%p)·광진(38%p)·용산(44%p)·마포(43%p)·도봉(48%p)이 격차가 크다. 패턴은 두 가지다.

전세가율이 극단적으로 낮은 동이 있는 구 — 강남 압구정동(15%), 영등포 여의도동(27%), 용산 서빙고동(27%), 서초 내곡동(29%, 보금자리 단지라 전세가가 낮게 묶인 특수 사례), 송파 잠실동(32%), 마포 성산동(31%), 구로 천왕동(32%). 압구정·여의도·서빙고·잠실은 재건축 대상 대단지가 동 전체를 채우는 곳이다. 매매가는 "재건축 후 가치"로 거래되고 전세가는 "지금 40~50년 된 집에 살아서 얻는 가치"로 거래되니 둘의 비율이 15~30%까지 내려간다. 압구정동은 매매 평균 69.67억에 전세 10.42억이다 — 60억 가까운 갭이 전부 미래 기대다 (전세가율이란?).

전세가율이 극단적으로 높은 동이 있는 구 — 영등포동1가(94%), 도봉 방학동(99%), 광진 화양동(78%), 종로 숭인동(77%), 중랑 망우동(77%), 은평 대조동(74%), 마포 서교동(74%). 공통점은 소형·소규모 단지나 도시형 주택이 많아 매매 수요는 약하고 전세 수요만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도봉 방학동처럼 99%라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가 사실상 같다는 뜻으로, 집값이 조금만 내려도 보증금이 매매가를 넘는 깡통 구간이다. 이런 동에서 전세를 구한다면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세보증보험).

차이가 작은 구: 균질한 주거지

관악(12%p)·양천(12%p)·금천(10%p)·동작(14%p)·노원(17%p)·강서(11%p)·성동(19%p)·중구(22%p)는 격차가 작다. 노원(월계 45% ↔ 공릉 62%)·강서(내발산 45% ↔ 방화 56%)·관악(봉천 56% ↔ 남현 69%)처럼 1990년대 택지지구 소형 단지가 구 전체에 고르게 퍼진 곳은 어느 동이든 전세가율이 45~65%에 모인다. 재건축 기대가 특정 동에 몰려 있지 않고, 초고가도 없기 때문이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신정동 41%)와 신월동(53%)으로 갈리지만 목동 재건축이 아직 초기 단계라 압구정만큼 벌어지지는 않았다.

이 표를 어떻게 쓸까

집계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중 해제 거래를 제외한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제외), 2025년 7월~2026년 6월. 동별 매매·전세 각 30건 이상인 동만 대상. 전세가율 = 동별 전세 평균 ÷ 매매 평균(면적 구성이 다르면 비율이 왜곡될 수 있어, 단지 단위 판단은 같은 면적끼리 다시 확인한다).

본 글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대장아파트가 직접 집계·분석한 내용입니다.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