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대장둘러보기 계산기내 예산 필터대장후보 추리기 차트대장비교 랭킹순위 블로그읽을거리
← 블로그 목록
지역분석

노원구 아파트 실거래 12개월 — 6억 소형 구축이 만든 6,863건, 학원가와 재건축이 가른 동별 차이

2026-08-09 · 조회 45

노원구는 최근 12개월(2025년 7월~2026년 6월) 매매 6,863건 중 65%(4,488건)가 전용 60㎡ 이하, 84%(5,739건)가 2000년 이전 준공이다. 중위가는 6.0억. 서울에서 "6억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가장 두껍게 거래되는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노원구 아파트 매매 실거래 12개월 흐름을 정리했다. 노원구는 1980년대 후반 상계·중계·하계 택지지구가 한꺼번에 조성되면서 소형 주공·시영 단지가 대량으로 공급된 곳이다. 그 단지들이 지금 준공 35~40년 차에 접어들었고, 이 사실이 노원구 실거래의 거의 모든 특징을 설명한다.

거래량이 강남구의 2.4배인 구

첫째, 거래량 자체가 압도적이다. 6,863건은 같은 기간 강남구(2,837건)의 2.4배, 마포구(2,463건)의 2.8배다. 단지 규모가 크고 세대수가 많은 데다 가격대가 낮아 첫 집 매수·갈아타기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거래가 많다는 건 시세가 촘촘히 확인된다는 뜻이라, 노원구는 "실거래가를 믿고 볼 수 있는" 지역이다.

둘째, 전세가율이 47~55%로 서울에서 높은 편이다. 매매가 6억에 전세 3억 안팎이라는 뜻으로, 강남구(30%대)의 두 배 가까운 비율이다. 전세를 끼고 살 때 필요한 자기자본이 매매가의 절반 정도라 갭이 작다. 실수요자에게는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탈 때 추가 자금이 적다"는 뜻이고, 그만큼 시장 심리에 민감하게 거래량이 출렁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노원구 아파트 월별 평균 매매가·전세가 추이 (2025.07~2026.06)

위 차트는 대장아파트가 국토부 실거래 자료로 직접 그린 것이다. 기간을 넓히거나 다른 구와 겹쳐 보려면 메인 화면의 추이 분석 탭에서 노원구를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6억대에서 멈춰 있고 거래만 늘었다

기간평균 매매가매매 건수평균 전세가(건수)전세가율
2025.076.13억315건3.29억 (835건)53.7%
2025.086.26억363건3.07억 (817건)49.0%
2025.096.52억566건3.10억 (923건)47.5%
2025.106.57억637건3.30억 (825건)50.2%
2025.116.57억232건3.37억 (894건)51.3%
2025.126.41억486건3.53억 (821건)55.1%
2026.016.58억523건3.39억 (977건)51.5%
2026.026.28억787건3.22억 (850건)51.3%
2026.036.45억740건3.13억 (889건)48.5%
2026.046.43억1021건3.41억 (684건)53.0%
2026.056.59억863건3.27억 (663건)49.6%
2026.066.65억330건3.32억 (430건)49.9%

노원구 월별 표의 특징은 가격은 거의 안 움직이고 거래량만 크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12개월 내내 평균이 6.13~6.65억, 폭으로 따지면 0.5억 안에서 움직였다. 강남구(24.5~30.2억)나 마포구(11.9~15.9억)의 등락 폭과 비교하면 매우 평탄하다. 소형·구축이 대부분이라 한두 건의 특이 거래가 평균을 흔들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반면 거래량은 2025년 11월 232건에서 2026년 4월 1,021건까지 4배 넘게 벌어졌다. 2026년 2~5월 넉 달 동안 매달 740건 이상, 넉 달 합계 3,411건으로 12개월 거래의 절반이 이 기간에 몰렸다. 세 달씩 묶어 보면 2025년 7~9월 1,244건(평균 6.35억·중위 5.76억) → 2026년 4~6월 2,214건(평균 6.53억·중위 6.00억)으로, 거래는 78% 늘고 중위가는 0.24억 올랐다. 가격보다 거래량이 먼저 움직이는 전형적인 실수요 시장이다 (거래량과 집값의 관계).

전세는 매달 660~980건이 거래됐고 평균 3.07~3.53억으로 안정적이다. 6월 매매 330건·전세 430건은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때문에 아직 덜 잡힌 숫자다.

거래의 65%가 60㎡ 이하, 중위 5.25억

전용면적거래 건수평균 매매가중위 매매가
60㎡ 이하4,488건5.41억5.25억
60~85㎡1,899건8.03억7.80억
85~135㎡441건9.94억9.50억
135㎡ 초과35건11.60억11.50억

60㎡ 이하가 4,488건으로 65%를 차지하고 중위가 5.25억이다. 60~85㎡는 1,899건에 중위 7.8억으로, 면적을 한 단계 키우면 2.5억이 더 든다. 85㎡ 초과는 476건(7%)뿐이라 노원구에서 중대형은 선택지 자체가 적고, 있어도 중계동 학원가 인근에 몰려 있다. 예산 5억대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찾는다면 노원구 60㎡ 이하가 가장 두꺼운 시장이라는 게 이 표의 결론이다.

상계 5.8억과 중계 7.1억, 학원가와 재건축이 가른다

거래 건수평균 매매가
상계동2785건5.82억
중계동1362건7.11억
월계동1061건7.21억
공릉동953건6.18억
하계동702건6.96억

상계동이 2,785건으로 노원구 거래의 41%를 차지한다. 상계주공 1~16단지가 몰려 있는 곳으로, 평균 5.82억으로 5개 동 중 가장 낮다. 전세가 평균도 2.76억으로 가장 낮아 전세가율은 47% 수준이다.

중계동은 평균 7.11억으로 상계동보다 1.3억 높다. 은행사거리 학원가 수요가 중대형 가격을 받치는 곳으로, 노원구 최고가 거래(동진신안 135㎡ 15.6억, 대림벽산 141㎡ 15.5억)가 모두 중계동에서 나왔다. 전세가 평균도 4.06억으로 노원구에서 가장 높다. 강남구의 대치동처럼 "살기 위해 들어오는" 수요가 가격을 받치는 구조다.

월계동은 평균 7.21억으로 5개 동 중 가장 높은데, 중계동과 이유가 다르다. 3.3㎡당 가격 상위 단지에 월계동 미성·미륭·삼호3이 나란히 오르는데, 광운대역 인근에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라 소형(43~59㎡)인데도 3.3㎡당 0.53~0.60억으로 노원구에서 가장 비싸다. 노원구에서 유일하게 "재건축 기대가 가격에 실린" 동이다.

구축이 84%인데 강남 같은 역전은 없다

준공 시기거래 건수평균 매매가3.3㎡당 평균가
2016년 이후 준공477건8.33억0.43억
2001~2015년647건7.29억0.32억
2000년 이전5,739건6.21억0.34억

2000년 이전 준공이 5,739건(84%)이고 3.3㎡당 0.34억, 2016년 이후 신축은 477건에 0.43억이다. 신축이 26% 비싸다. 강남구처럼 구축이 신축을 역전하는 현상은 노원구 전체 평균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많지만, 사업 속도와 분담금 부담이 단지마다 달라 아직 "구축이면 다 프리미엄"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위에서 본 월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처럼 개별 단지 단위로는 프리미엄이 분명히 붙어 있다.

단지(동)거래 건수평균 매매가평균 전용면적3.3㎡당 평균가
미성(월계동)88건7.68억43㎡0.60억
삼호3(월계동)50건9.62억59㎡0.54억
미륭(월계동)47건8.27억52㎡0.53억
상계주공5(저층)(상계동)32건5.04억32㎡0.52억
청구3(중계동)39건13.06억85㎡0.51억

거래 상위 5개 단지가 전부 전용 46~52㎡

단지명거래 건수평균 매매가평균 전용면적
상계주공6(고층)186건6.27억50.6㎡
중계그린1단지175건5.46억46.4㎡
상계주공9(고층)168건5.22억52.2㎡
중계무지개168건5.18억47.0㎡
주공2152건3.94억47.8㎡

상위 5개 단지 모두 전용 46~52㎡ 소형이고 평균 3.9~6.3억이다. 상계주공6·9단지, 중계그린1단지, 중계무지개는 각 168~186건씩 거래돼 한 단지에서 1년에 170건 이상 손바뀜이 일어났다. 세대수가 2,000~3,000세대에 이르는 대단지라 가능한 숫자다. 이런 단지는 같은 면적·비슷한 층의 거래가 매달 여러 건 쌓이기 때문에 호가와 실거래의 차이를 확인하기 좋다.

단지(동)전용면적거래가거래월
동진신안(중계동)135㎡11층15.6억2026.05
대림벽산(363)(중계동)141㎡9층15.5억2025.07
동진신안(중계동)135㎡5층15.4억2025.09
동진신안(중계동)135㎡13층15.3억2025.09
동진신안(중계동)135㎡6층15.2억2026.04

최고가는 중계동 동진신안 135㎡ 15.6억(2026년 5월)이다. 같은 단지·같은 면적이 12개월 동안 15.2~15.6억 사이에서 다섯 번 거래돼, 노원구 대형 시장의 천장이 15억대 중반이라는 게 확인된다.

노원을 본다는 건 소형 구축을 본다는 뜻

집계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중 해제된 거래를 제외한 매매·전세(월세 제외) 신고 건. 실거래는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하므로 가장 최근 1~2개월 건수는 이후 더 늘어날 수 있다. 평균은 그 달에 어떤 면적·단지가 많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흔들리므로, 중위가와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하다 (평균가 말고 중위가를 봐야 하는 이유).

노원구의 동별·단지별 흐름을 더 길게 보고 싶다면 메인 화면에서 기간과 면적을 직접 골라 조회할 수 있다.

본 글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대장아파트가 직접 집계·분석한 내용입니다.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