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는 최근 12개월(2025년 7월~2026년 6월) 매매 6,615건에서 전용 60~85㎡ 중위가(8.8억)와 85~135㎡ 중위가(8.85억)가 같다. 135㎡ 초과도 9.55억으로 0.75억밖에 높지 않다. 서울에서 면적이 한 단계 커질 때마다 3~5억이 붙는 것과 완전히 다른 구조다. 중위가는 8.0억에서 8.9억으로 11%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수지구 아파트 매매 실거래 12개월 흐름을 정리했다. 수지구는 1994년 수지1지구(풍덕천동)부터 2000년대 죽전·신봉·성복·동천지구까지 순차 개발된 곳이고, 2016년 신분당선(동천·수지구청·성복·상현역)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2000년대 개발 당시 중대형 위주로 공급된 탓에 135㎡ 초과 거래가 752건(11%)이나 된다 — 이 글에서 다룬 지역 중 대형 비중이 용산(12%) 다음이다.
큰 집이 상대적으로 싼 구
첫째, 큰 집이 상대적으로 싸다. 2000년대 신봉·성복·동천지구에 대형이 대량 공급됐고, 그 후 소형 선호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대형 단가가 눌렸다. 신봉마을LG자이1차(2004년)는 평균 전용 109㎡가 7.62억, 3.3㎡당 0.23억이다. 같은 수지구 풍덕천동 신정마을(2000년) 52㎡가 3.3㎡당 0.57억이니 단가로는 2.5배 차이다. 넓은 집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수지는 수도권에서 드문 선택지다.
둘째, 신분당선 역세권이 가격을 가른다. 역 500m 이내 3.3㎡당 0.47억, 1km 초과 0.32억으로 47% 차이.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2019년, 성복역 직결) 86㎡ 15.33억, 광교자이더클래스(2012년, 상현역) 72㎡ 12.77억이 상단이고, 역에서 먼 신봉·죽전 일부는 같은 면적이 7억대다.
위 차트는 대장아파트가 국토부 실거래 자료로 직접 그린 것이다. 기간을 넓히거나 다른 지역과 겹쳐 보려면 메인 화면의 추이 분석 탭에서 용인시 수지구을(를) 선택하면 된다.
84㎡와 135㎡가 같은 값이다
| 전용면적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중위 매매가 |
|---|---|---|---|
| 60㎡ 이하 | 1,768건 | 7.14억 | 6.94억 |
| 60~85㎡ | 2,597건 | 9.34억 | 8.80억 |
| 85~135㎡ | 1,498건 | 9.31억 | 8.85억 |
| 135㎡ 초과 | 752건 | 9.91억 | 9.55억 |
60㎡ 이하 중위 6.94억, 60~85㎡ 8.8억, 85~135㎡ 8.85억, 135㎡ 초과 9.55억. 국민평형에서 중대형으로 가는 데 500만원, 대형으로 가는 데 7,500만원이 든다. 서울 성북(1억)·강서(2.75억)·강남(4.7억)과 비교하면 수지의 대형은 사실상 "덤"이다. 반대로 말하면 수지 대형을 사서 나중에 팔 때 소형만큼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지난 12개월에도 60㎡ 이하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월별 등락이 작아 통계를 믿을 수 있는 시장
| 기간 | 평균 매매가 | 매매 건수 | 평균 전세가(건수) | 전세가율 |
|---|---|---|---|---|
| 2025.07 | 8.03억 | 311건 | 4.95억 (637건) | 61.6% |
| 2025.08 | 8.29억 | 431건 | 5.09억 (547건) | 61.4% |
| 2025.09 | 8.57억 | 895건 | 5.20억 (585건) | 60.7% |
| 2025.10 | 8.68억 | 800건 | 5.43억 (606건) | 62.6% |
| 2025.11 | 8.19억 | 254건 | 5.44억 (637건) | 66.4% |
| 2025.12 | 8.55억 | 579건 | 5.41억 (630건) | 63.3% |
| 2026.01 | 8.65억 | 628건 | 5.50억 (662건) | 63.6% |
| 2026.02 | 8.95억 | 620건 | 5.36억 (485건) | 59.9% |
| 2026.03 | 9.22억 | 466건 | 5.43억 (489건) | 58.9% |
| 2026.04 | 9.07억 | 682건 | 5.55억 (476건) | 61.2% |
| 2026.05 | 9.60억 | 664건 | 5.60억 (426건) | 58.3% |
| 2026.06 | 9.58억 | 285건 | 5.66억 (296건) | 59.1% |
평균이 8.03억(2025년 7월)에서 9.6억(2026년 5월)까지 꾸준히 올랐다. 서울 구들과 달리 월별 등락이 작고 방향이 일정한데, 거래 건수가 매달 250~900건으로 많고 가격대가 7~10억에 몰려 있어 통계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세 달씩 묶은 중위가는 2025년 7~9월 8.0억(1,637건) → 2026년 4~6월 8.9억(1,631건), +11%. 거래량은 같고 가격만 올랐다.
2025년 9~10월(895·800건)에 거래가 몰렸고, 전세가율은 58~66%로 높은 편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58~59%로 조금 내려왔다.
풍덕천 9.0억과 죽전 7.3억, 지구별 차이
| 동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
| 풍덕천동 | 1636건 | 8.98억 |
| 상현동 | 1446건 | 8.67억 |
| 죽전동 | 1157건 | 7.28억 |
| 성복동 | 910건 | 10.55억 |
| 동천동 | 827건 | 9.90억 |
| 신봉동 | 639건 | 7.59억 |
풍덕천동(1,636건, 8.98억)이 거래 1위다. 수지구청역 주변으로 보원·동아·현대(1994년, 60㎡ 안팎, 6~9억) 같은 수지1지구 소형 구축과 신정마을(2000년), e편한세상수지(2017년, 99㎡ 18.28억) 신축이 섞여 있다. 1994년 소형 구축이 6~9억에 거래되는 건 신분당선 역세권 효과다.
성복동(910건, 10.55억)이 가장 비싸다.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101건, 15.33억)이 끌고, 2000년대 성복지구 중대형이 받친다. 전세 평균 6.86억도 수지구 최고. 동천동(827건, 9.9억)은 래미안이스트팰리스(2010년, 208㎡ 21.9억 — 수지 최고가) 등 대형 단지가 많다. 상현동(1,446건, 8.67억)은 광교신도시와 붙어 있어 광교자이더클래스 등 광교 생활권 단지가 상단을 만든다. 죽전동(1,157건, 7.28억)·신봉동(639건, 7.59억)이 하단인데, 신분당선에서 멀고 2000년대 중대형 비중이 높은 곳이다.
2000년대 중대형이 가장 싸다
| 준공 시기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3.3㎡당 평균가 |
|---|---|---|---|
| 2016년 이후 준공 | 899건 | 10.47억 | 0.43억 |
| 2001~2015년 | 3,651건 | 8.97억 | 0.29억 |
| 2000년 이전 | 2,065건 | 7.81억 | 0.37억 |
2016년 이후 0.43억, 2000년 이전 0.37억, 2001~2015년 0.29억. 2000년대 준공이 가장 낮은 건 그 시기 공급이 중대형 위주였기 때문이다(3.3㎡당 단가는 면적이 클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2000년 이전 구축(풍덕천 소형)이 준신축보다 높은 건 역세권 소형 효과이고, 여기에 수지1지구 리모델링 추진(신정마을·보원 등)이 조금 얹혀 있다.
| 단지(동) | 준공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평균 전용면적 | 3.3㎡당 평균가 |
|---|---|---|---|---|---|
| 광교자이더클래스(상현동) | 2012년 | 67건 | 12.77억 | 72㎡ | 0.60억 |
|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성복동) | 2019년 | 101건 | 15.33억 | 86㎡ | 0.59억 |
| 용인수지신정마을9단지(풍덕천동) | 2000년 | 70건 | 8.92억 | 52㎡ | 0.57억 |
| 수지파크푸르지오(풍덕천동) | 2019년 | 27건 | 10.57억 | 63㎡ | 0.56억 |
| 신정마을주공1(풍덕천동) | 2000년 | 74건 | 10.13억 | 59㎡ | 0.56억 |
신분당선 500m 안과 1km 밖의 차이 47%
|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직선) | 거래 건수(전용 60~85㎡) | 3.3㎡당 평균가 |
|---|---|---|
| 500m 이내 | 472건 | 0.47억 |
| 500m~1km | 1,124건 | 0.37억 |
| 1km 초과 | 823건 | 0.32억 |
500m 이내 472건 0.47억, 500m~1km 1,124건 0.37억, 1km 초과 823건 0.32억. 한 단계 멀어질 때마다 0.05~0.1억씩 내려가는 깔끔한 계단이다. 수지에서 신분당선 역까지 거리는 준공연도보다 강한 변수다.
보원 129건과 래미안이스트팰리스 최고가
| 단지명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평균 전용면적 |
|---|---|---|---|
| 보원 | 129건 | 6.81억 | 59.7㎡ |
| 새터마을죽전힐스테이트 | 120건 | 7.48억 | 85.0㎡ |
| 현대성우8차 | 111건 | 9.32억 | 60.0㎡ |
| 동아아파트 | 105건 | 6.09억 | 59.8㎡ |
| 현대 | 105건 | 9.39억 | 76.1㎡ |
| 단지(동) | 전용면적 | 층 | 거래가 | 거래월 |
|---|---|---|---|---|
| 래미안이스트팰리스2단지(동천동) | 208㎡ | 27층 | 21.9억 | 2025.09 |
|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성복동) | 100㎡ | 27층 | 18.8억 | 2026.06 |
| 래미안이스트팰리스4단지(동천동) | 160㎡ | 15층 | 18.4억 | 2025.12 |
| e편한세상수지(풍덕천동) | 99㎡ | 18층 | 18.3억 | 2026.05 |
|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성복동) | 100㎡ | 15층 | 18.0억 | 2026.02 |
최고가는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2단지 208㎡ 21.9억(2025년 9월),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100㎡ 18.8억이다. 수지구에서 20억을 넘긴 거래는 대형 한 건뿐이고, 15~19억 구간은 성복·동천의 신축·대형이 채운다.
넓은 집이 필요하면 기회, 차익을 노리면 소형·역세권
- 중위가 8.0억→8.9억(+11%), 거래량은 그대로. 월별 등락이 작고 방향이 일정한, 통계를 믿을 수 있는 시장이다.
- 84㎡와 135㎡가 같은 값이다. 넓은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에게는 기회이고, 시세 차익을 노린다면 소형·역세권이 답이다.
- 신분당선 역거리가 가격을 가른다(500m 이내 vs 1km 초과 +47%). 성복·수지구청·상현역 주변과 죽전·신봉은 같은 면적이 3~4억 차이 난다.
- 전세가율 58~66%로 자기자본 부담이 작다. 예산 8~9억으로 국민평형 이상을 찾는다면 수지가 수도권 남부에서 가장 선택지가 넓다.
집계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중 해제된 거래를 제외한 매매·전세(월세 제외) 신고 건. 실거래는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하므로 가장 최근 1~2개월 건수는 이후 더 늘어날 수 있다. 역까지 거리는 직선거리이며 좌표가 확인된 단지만 집계했다. 평균은 그 달에 어떤 면적·단지가 많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흔들리므로, 중위가와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하다 (평균가 말고 중위가를 봐야 하는 이유).
수지구의 동별·단지별 흐름을 더 길게 보고 싶다면 메인 화면에서 기간과 면적을 직접 골라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