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최근 12개월(2025년 7월~2026년 6월) 매매 4,409건의 중위가가 2025년 7~9월 15.9억에서 2026년 4~6월 20.1억으로 26% 올랐다. 헬리오시티(9,510세대)·파크리오(6,864세대)·잠실엘스(5,678세대)·리센츠 네 단지에서만 723건이 거래돼 송파 거래의 16%를 차지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송파구 아파트 매매 실거래 12개월 흐름을 정리했다. 송파구는 서울에서 대단지가 가장 많은 구다. 2008년 잠실 재건축(엘스·리센츠·트리지움·파크리오)과 2018년 헬리오시티가 각각 5,000~9,500세대를 한꺼번에 공급했고, 그 결과 같은 단지·같은 면적의 거래가 매달 수십 건씩 쌓인다. 시세가 촘촘히 확인되는 지역이라 통계의 신뢰도가 강남·서초·용산보다 훨씬 높다.
잠실과 풍납의 차이가 2.5배
첫째, 잠실과 나머지의 격차. 잠실동 평균 31.68억, 신천동 27.02억인데 가락동 17.99억, 문정동 15.74억, 거여동 13.01억, 풍납동 12.45억이다. 잠실동과 풍납동의 차이는 154%, 2.5배다. 잠실은 2호선·9호선·8호선이 겹치는 잠실역 생활권과 한강 조망, 잠실주공5단지·아시아선수촌 등 대형 재건축이 겹친 곳이다.
둘째, 구축과 신축의 3.3㎡당 단가가 거의 같다. 2001~2015년 0.88억, 2016년 이후 0.83억, 2000년 이전 0.76억. 2000년 이전 구축에는 잠실주공5단지(1978년, 3.3㎡당 1.72억, 송파 최고 단가)와 아시아선수촌(1986년, 최고가 67억)이 있고, 반대로 문정시영(1989년, 37㎡ 8.41억)·풍납동 구축이 있어 평균이 중간에 온다. 강남처럼 "구축이 다 비싼" 것도, 은평처럼 "신축이 다 비싼" 것도 아닌, 단지별로 갈리는 시장이다.
위 차트는 대장아파트가 국토부 실거래 자료로 직접 그린 것이다. 기간을 넓히거나 다른 지역과 겹쳐 보려면 메인 화면의 추이 분석 탭에서 송파구을(를) 선택하면 된다.
중위가 15.9억에서 20.1억으로, 12개월 +26%
| 기간 | 평균 매매가 | 매매 건수 | 평균 전세가(건수) | 전세가율 |
|---|---|---|---|---|
| 2025.07 | 18.15억 | 377건 | 7.49억 (791건) | 41.3% |
| 2025.08 | 16.32억 | 155건 | 7.31억 (650건) | 44.8% |
| 2025.09 | 18.27억 | 373건 | 7.69억 (761건) | 42.1% |
| 2025.10 | 20.09억 | 602건 | 7.83억 (809건) | 39.0% |
| 2025.11 | 17.53억 | 427건 | 8.23억 (992건) | 46.9% |
| 2025.12 | 18.28억 | 309건 | 7.09억 (1253건) | 38.8% |
| 2026.01 | 19.31억 | 339건 | 7.58억 (969건) | 39.3% |
| 2026.02 | 19.53억 | 281건 | 7.49억 (785건) | 38.4% |
| 2026.03 | 18.52억 | 274건 | 7.45억 (881건) | 40.2% |
| 2026.04 | 20.77억 | 599건 | 7.97억 (672건) | 38.4% |
| 2026.05 | 21.78억 | 575건 | 8.17억 (693건) | 37.5% |
| 2026.06 | 21.17억 | 98건 | 8.17억 (423건) | 38.6% |
거래량이 2025년 10월(602건)과 2026년 4~5월(599·575건)에 몰렸고, 평균도 이때 20~21.8억으로 높았다. 세 달씩 묶으면 2025년 7~9월 평균 17.89억·중위 15.9억(905건) → 2026년 4~6월 평균 21.25억·중위 20.1억(1,272건). 중위가가 4.2억, 26% 올랐고 거래도 41% 늘었다. 평균(+19%)보다 중위(+26%)가 더 올랐다는 건 초고가가 아니라 거래의 몸통(잠실 대단지 84㎡ 등)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전세가율은 37.5~46.9%에서 움직였고, 후반부로 갈수록 38% 안팎으로 내려왔다. 매매가가 전세보다 빠르게 오른 12개월이었다.
네 개 대단지에서만 723건 — 거래의 16%
| 단지명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평균 전용면적 |
|---|---|---|---|
| 헬리오시티 | 198건 | 28.03억 | 83.3㎡ |
| 리센츠 | 195건 | 26.87억 | 64.4㎡ |
| 파크리오 | 193건 | 27.76억 | 81.1㎡ |
| 문정시영 | 161건 | 8.41억 | 37.5㎡ |
| 잠실엘스 | 137건 | 32.57억 | 80.5㎡ |
| 단지(동) | 전용면적 | 층 | 거래가 | 거래월 |
|---|---|---|---|---|
| 아시아선수촌아파트(잠실동) | 178㎡ | 16층 | 67.0억 | 2025.10 |
| 아시아선수촌아파트(잠실동) | 178㎡ | 7층 | 65.5억 | 2025.10 |
| 아시아선수촌아파트(잠실동) | 151㎡ | 5층 | 60.0억 | 2026.03 |
| 아시아선수촌아파트(잠실동) | 151㎡ | 7층 | 56.6억 | 2025.12 |
| 아시아선수촌아파트(잠실동) | 151㎡ | 2층 | 56.5억 | 2026.02 |
최고가 상위 4건이 모두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다. 178㎡ 67억(2025년 10월), 151㎡ 56.6~60억. 1986년 준공으로 재건축이 논의되는 대형 단지가 송파 최고가를 독점한다.
가락동 777건 중 198건이 헬리오시티
| 동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
| 가락동 | 777건 | 17.99억 |
| 잠실동 | 746건 | 31.68억 |
| 문정동 | 526건 | 15.74억 |
| 거여동 | 389건 | 13.01억 |
| 신천동 | 363건 | 27.02억 |
| 풍납동 | 360건 | 12.45억 |
| 장지동 | 347건 | 16.50억 |
| 오금동 | 253건 | 14.48억 |
가락동(777건)이 거래 1위인데 그중 198건이 헬리오시티다(83㎡ 안팎 평균 28.03억). 9,510세대 단지 하나가 동 거래의 4분의 1이다. 잠실동(746건, 31.68억)은 리센츠 195건(64㎡ 26.87억)·잠실엘스 137건(81㎡ 32.57억)·잠실주공5단지 99건(79㎡ 41.34억)이 대표 거래이고, 신천동(363건, 27.02억)은 파크리오 193건(81㎡ 27.76억)이 대부분이다.
문정동(526건, 15.74억)은 두 얼굴이다. 문정시영(1989년, 37㎡, 8.41억) 161건과 올림픽훼밀리타운(1988년, 118㎡, 27.6억) 107건이 함께 있다. 소형 구축과 대형 구축이 3배 차이로 한 동에 있다. 거여·풍납·오금·장지동(12.5~16.5억)이 송파의 하단이고, 장지동은 위례신도시 일부(2013년 이후 입주)가 포함돼 전세가율이 34%로 낮다.
60~85㎡ 1,928건이 만든 중위 19억
| 전용면적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중위 매매가 |
|---|---|---|---|
| 60㎡ 이하 | 1,462건 | 13.07억 | 11.95억 |
| 60~85㎡ | 1,928건 | 21.26억 | 19.00억 |
| 85~135㎡ | 755건 | 23.53억 | 21.65억 |
| 135㎡ 초과 | 264건 | 29.11억 | 28.50억 |
60~85㎡가 1,928건(44%)에 중위 19.0억으로 몸통이다. 60㎡ 이하 중위 11.95억은 리센츠 소형(42~59㎡)과 문정시영·풍납 구축이 섞인 값이다. 85~135㎡ 중위 21.65억은 60~85㎡보다 2.65억밖에 높지 않다 — 헬리오시티·파크리오·엘스 84㎡가 워낙 비싸서 중대형과의 격차가 좁다.
준공연도보다 단지 이름이 가격을 가른다
| 준공 시기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3.3㎡당 평균가 |
|---|---|---|---|
| 2016년 이후 준공 | 673건 | 19.28억 | 0.83억 |
| 2001~2015년 | 1,686건 | 20.88억 | 0.88억 |
| 2000년 이전 | 2,050건 | 18.23억 | 0.76억 |
| 단지(동) | 준공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평균 전용면적 | 3.3㎡당 평균가 |
|---|---|---|---|---|---|
| 주공아파트 5단지(잠실동) | 1978년 | 99건 | 41.34억 | 79㎡ | 1.72억 |
| 잠실르엘(신천동) | 2025년 | 10건 | 35.19억 | 70㎡ | 1.67억 |
| 리센츠(잠실동) | 2008년 | 195건 | 26.87억 | 64㎡ | 1.49억 |
| 잠실엘스(잠실동) | 2008년 | 137건 | 32.57억 | 80㎡ | 1.37억 |
| 아시아선수촌아파트(잠실동) | 1986년 | 21건 | 51.00억 | 133㎡ | 1.28억 |
3.3㎡당 상위는 잠실주공5단지(1978년, 1.72억)·잠실르엘(2025년, 1.67억)·리센츠(1.49억)·잠실엘스(1.37억)·아시아선수촌(1986년, 1.28억)이다. 1978년 단지와 2025년 단지가 나란히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로, 전용 79㎡가 41억에 거래돼 같은 면적 잠실엘스(32억)보다 9억 비싸다. 재건축 후 받을 수 있는 면적·가치가 이미 가격에 들어 있는 것이다.
역까지 500m 안이 +43%
|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직선) | 거래 건수(전용 60~85㎡) | 3.3㎡당 평균가 |
|---|---|---|
| 500m 이내 | 1,315건 | 0.96억 |
| 500m~1km | 417건 | 0.67억 |
| 1km 초과 | 28건 | 0.73억 |
500m 이내 0.96억 vs 500m~1km 0.67억. 송파는 역세권 효과가 +43%로 뚜렷하다. 잠실 대단지들이 잠실·잠실새내·몽촌토성역에 붙어 있고, 헬리오시티는 8호선 송파역 앞이다. 1km 초과 거래는 28건뿐이라 송파구는 사실상 전역이 역세권이다.
표본이 커서 가장 믿을 만한 상승 신호
- 중위가 15.9억→20.1억(+26%), 거래 41% 증가. 이 글에서 다룬 서울 구 중 용산 다음으로 큰 상승 폭이고, 표본이 크다는 점에서 신뢰도는 가장 높다.
- 잠실·신천(27~32억)과 가락·문정·거여·풍납(12~18억)은 2배 이상 차이 난다. 헬리오시티(28억)가 그 사이에서 가락동을 끌어올린다.
- 구축·신축 단가가 비슷하지만 단지별로는 극단적이다. 잠실주공5(1978년)는 3.3㎡당 1.72억, 문정시영(1989년)은 0.74억이다. 송파 구축은 "어느 단지인가"가 전부다.
- 대단지가 많아 같은 면적 거래가 매달 수십 건 쌓인다. 호가와 실거래의 차이를 확인하기 가장 좋은 구다.
집계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중 해제된 거래를 제외한 매매·전세(월세 제외) 신고 건. 실거래는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하므로 가장 최근 1~2개월 건수는 이후 더 늘어날 수 있다. 역까지 거리는 직선거리이며 좌표가 확인된 단지만 집계했다. 평균은 그 달에 어떤 면적·단지가 많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흔들리므로, 중위가와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하다 (평균가 말고 중위가를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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