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최근 12개월(2025년 7월~2026년 6월) 매매 4,243건에서 전용 60㎡ 이하 중위가(8.0억)와 60~85㎡ 중위가(9.3억)의 차이가 1.3억에 불과하다. 이 글에서 다룬 서울 구 중 가장 작은 격차다. 중위가는 8.4억에서 9.4억으로 12%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성북구 아파트 매매 실거래 12개월 흐름을 정리했다. 성북구는 2003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길음뉴타운(서울 1호 뉴타운), 2010년대 후반 이후 장위뉴타운·보문 재개발, 그리고 정릉·돈암·석관동의 1990년대~2000년대 초 단지가 겹쳐 있다. 거래의 57%(2,424건)가 2001~2015년 준공이라는 게 이 구의 특징이다 — 서울에서 "뉴타운 1세대"가 가장 두꺼운 곳이다.
길음동이 거래도 가격도 1위
첫째, 길음동이 성북의 중심이다. 872건(21%), 평균 11.4억으로 거래도 가격도 1위다. 롯데캐슬클라시아(2022년, 2,029세대, 71㎡ 14.51억) 100건과 래미안길음센터피스(2019년, 13.71억) 96건이 3.3㎡당 0.68~0.69억으로 성북 최고 단가이고, 그 아래로 2003~2010년 입주한 길음뉴타운 1~9단지가 9~11억대를 받친다.
둘째, 전세가율이 54~66%로 높고 안정적이다. 4호선·6호선·우이신설선으로 도심(종로·을지로) 접근이 좋아 실거주 전세 수요가 두껍고, 매매가에 재건축 같은 기대가 거의 없어 매매·전세 간격이 좁다.
위 차트는 대장아파트가 국토부 실거래 자료로 직접 그린 것이다. 기간을 넓히거나 다른 지역과 겹쳐 보려면 메인 화면의 추이 분석 탭에서 성북구을(를) 선택하면 된다.
12개월 +12%, 평균과 중위가 같이 올랐다
| 기간 | 평균 매매가 | 매매 건수 | 평균 전세가(건수) | 전세가율 |
|---|---|---|---|---|
| 2025.07 | 8.37억 | 204건 | 4.97억 (444건) | 59.4% |
| 2025.08 | 7.29억 | 310건 | 4.81억 (347건) | 66.0% |
| 2025.09 | 9.01억 | 512건 | 4.86억 (399건) | 53.9% |
| 2025.10 | 9.19억 | 489건 | 5.12억 (378건) | 55.7% |
| 2025.11 | 9.23억 | 195건 | 5.37억 (415건) | 58.2% |
| 2025.12 | 8.95억 | 313건 | 5.46억 (435건) | 61.0% |
| 2026.01 | 9.49억 | 357건 | 5.45억 (394건) | 57.4% |
| 2026.02 | 9.47억 | 402건 | 5.38억 (331건) | 56.8% |
| 2026.03 | 8.91억 | 341건 | 5.09억 (418건) | 57.1% |
| 2026.04 | 9.23억 | 496건 | 5.52억 (316건) | 59.8% |
| 2026.05 | 9.58억 | 481건 | 5.47억 (303건) | 57.1% |
| 2026.06 | 9.27억 | 143건 | 5.64억 (208건) | 60.8% |
2025년 8월 7.29억이 12개월 최저인데 이 달은 정릉·돈암 구축 거래 비중이 높았던 달이고, 9월부터 길음·장위 뉴타운 거래가 늘며 9억대로 올라섰다. 세 달씩 묶은 중위가는 2025년 7~9월 8.4억(1,026건) → 2026년 4~6월 9.4억(1,120건), +12%. 평균(8.37→9.39억, +12%)과 같은 폭이라 거래 몸통이 고르게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거래는 2025년 9~10월(512·489건)과 2026년 4~5월(496·481건)에 몰렸다. 전세가율은 8월 66%에서 5월 57%로 서서히 내려왔는데, 매매가가 오르는 동안 전세가(5억 안팎)는 거의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소형과 국민평형 차이가 1.3억 — 서울에서 가장 작다
| 전용면적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중위 매매가 |
|---|---|---|---|
| 60㎡ 이하 | 1,874건 | 8.03억 | 8.00억 |
| 60~85㎡ | 1,757건 | 9.58억 | 9.30억 |
| 85~135㎡ | 579건 | 10.64억 | 10.27억 |
| 135㎡ 초과 | 33건 | 11.85억 | 10.70억 |
60㎡ 이하 1,874건(44%) 중위 8.0억, 60~85㎡ 1,757건 중위 9.3억, 85~135㎡ 10.27억. 소형→국민평형 1.3억, 국민평형→중대형 1억. 계단이 낮고 고르다. 60㎡ 이하 중위가 8억이라는 건 소형이 결코 싸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 길음·장위 신축 59㎡가 11~13억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성북에서 "소형이니까 저렴할 것"이라는 가정은 신축에는 통하지 않는다.
길음 11.4억과 정릉 6.4억, 뉴타운 세대가 갈린다
| 동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
| 길음동 | 872건 | 11.40억 |
| 정릉동 | 777건 | 6.43억 |
| 돈암동 | 615건 | 8.39억 |
| 하월곡동 | 444건 | 8.82억 |
| 종암동 | 378건 | 9.14억 |
| 장위동 | 362건 | 10.24억 |
| 석관동 | 252건 | 9.15억 |
| 보문동6가 | 97건 | 10.39억 |
길음동(11.4억)이 상단, 장위동(362건, 10.24억)이 그다음이다. 장위동은 꿈의숲아이파크(2022년, 12.32억)·래미안장위 등 장위뉴타운 신축이 시세를 만든다. 보문동6가(10.39억)도 보문파크뷰자이(2017년) 등 재개발 신축 구역이다.
정릉동(777건, 6.43억)은 거래 2위이자 가격 최하위다. 정릉풍림아이원(2005년, 1,971세대, 77㎡ 6.12억) 147건이 대표 거래이고, 북한산 자락이라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있는 단지가 많다. 돈암·석관동(8.39억·9.15억)은 한진·한신·두산 등 1998년 준공 대단지(80~98㎡ 8~9억)가 몰려 있어 "성북의 국민평형 표준"에 가장 가깝다. 하월곡·종암동(8.8~9.1억)은 2003년 전후 단지(월곡두산위브 등)가 많다.
뉴타운 세대별로 단가가 한 단계씩
| 준공 시기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3.3㎡당 평균가 |
|---|---|---|---|
| 2016년 이후 준공 | 798건 | 10.97억 | 0.54억 |
| 2001~2015년 | 2,424건 | 9.18억 | 0.39억 |
| 2000년 이전 | 1,021건 | 7.26억 | 0.32억 |
2016년 이후 0.54억, 2001~2015년 0.39억, 2000년 이전 0.32억. 신축이 구축보다 69% 비싸고 각 세대가 한 단계씩 낮아지는 깔끔한 계단이다. 강남·분당식 구축 프리미엄은 없다. 성북의 2000년 이전 구축은 정릉·돈암·석관의 1990년대 대단지인데, 이들은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논의되는 정도라 가격에 반영된 기대가 거의 없다.
| 단지(동) | 준공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평균 전용면적 | 3.3㎡당 평균가 |
|---|---|---|---|---|---|
| 롯데캐슬클라시아(길음동) | 2022년 | 100건 | 14.51억 | 70㎡ | 0.69억 |
| 래미안길음센터피스(길음동) | 2019년 | 96건 | 13.71억 | 67㎡ | 0.68억 |
| 보문리슈빌하우트(보문동1가) | 2022년 | 23건 | 12.21억 | 64㎡ | 0.64억 |
| 꿈의숲아이파크(장위동) | 2022년 | 87건 | 12.32억 | 69㎡ | 0.60억 |
| 보문파크뷰자이(보문동6가) | 2017년 | 83건 | 11.02억 | 64㎡ | 0.58억 |
역에서 먼 곳이 더 비싼, 역전된 역세권
|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직선) | 거래 건수(전용 60~85㎡) | 3.3㎡당 평균가 |
|---|---|---|
| 500m 이내 | 726건 | 0.37억 |
| 500m~1km | 757건 | 0.38억 |
| 1km 초과 | 146건 | 0.44억 |
성북은 역거리 효과가 역전돼 있다(1km 초과 0.44억이 최고). 1km 초과 거래(146건)의 상당수가 장위뉴타운·길음 신축 등 역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새 단지이기 때문이다. 성북에서는 역거리보다 준공연도가 훨씬 강한 변수다.
롯데캐슬클라시아 14.5억과 정릉풍림 6.1억
| 단지명 | 거래 건수 | 평균 매매가 | 평균 전용면적 |
|---|---|---|---|
| 정릉풍림아이원 | 147건 | 6.12억 | 76.7㎡ |
| 한진(609-1) | 128건 | 7.94억 | 79.4㎡ |
| 월곡두산위브 | 111건 | 8.61억 | 80.1㎡ |
| 두산 | 100건 | 8.82억 | 80.1㎡ |
| 롯데캐슬클라시아 | 100건 | 14.51억 | 70.5㎡ |
| 단지(동) | 전용면적 | 층 | 거래가 | 거래월 |
|---|---|---|---|---|
| 롯데캐슬클라시아(길음동) | 113㎡ | 22층 | 20.9억 | 2026.02 |
| 롯데캐슬클라시아(길음동) | 113㎡ | 7층 | 20.9억 | 2026.02 |
| 롯데캐슬클라시아(길음동) | 113㎡ | 24층 | 20.6억 | 2025.11 |
| 래미안길음센터피스(길음동) | 110㎡ | 27층 | 19.6억 | 2025.09 |
| 스타팰리스(성북동1가) | 184㎡ | 3층 | 19.0억 | 2025.07 |
최고가는 롯데캐슬클라시아 113㎡ 20.9억(2026년 2월), 래미안길음센터피스 110㎡ 19.6억이다. 성북구에서 20억을 넘긴 거래는 길음동 신축 대형뿐이다.
성북에서는 준공연도가 첫 번째 변수
- 중위가 8.4억→9.4억(+12%), 거래 9% 증가. 평균과 중위가 같은 폭으로 올라 거래 몸통이 고르게 상승했다.
- 길음(11.4억)·장위(10.2억)·보문(10.4억) 뉴타운 신축과 정릉(6.4억)·돈암(8.4억) 구축이 5억 차이로 갈린다. 준공연도가 성북 가격의 첫 번째 변수다.
- 면적을 키우는 비용이 서울에서 가장 싸다(소형→국민평형 1.3억). 반대로 신축 소형은 11~13억으로 비싸서 "소형=저렴"이 통하지 않는다.
- 전세가율 54~66%로 자기자본 부담이 작고 안정적이다. 도심 출퇴근 실수요자에게 8~10억 국민평형이 가장 두꺼운 선택지다.
집계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중 해제된 거래를 제외한 매매·전세(월세 제외) 신고 건. 실거래는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하므로 가장 최근 1~2개월 건수는 이후 더 늘어날 수 있다. 역까지 거리는 직선거리이며 좌표가 확인된 단지만 집계했다. 평균은 그 달에 어떤 면적·단지가 많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흔들리므로, 중위가와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하다 (평균가 말고 중위가를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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